5월은 꽃들이 정말 많이 피어나는 시기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예쁘게 피어나는 장미!! 장미축제가 열리는 곳에 대해서 글을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장미 장미꽃 피어나는 기간
장미의 개화 시기와 특성: 왜 5월이 장미의 계절일까?
장미(Rose)는 고대부터 ‘꽃의 여왕’으로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온 꽃입니다.
장미는 종류도 다양하지만 특히 5월에 절정을 맞는 ‘봄 장미’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감상할 수 있는 시기와 품종을 자랑합니다.
그렇다면 왜 유독 5월이 장미의 계절로 불릴까요?
▶ 장미의 개화 조건
장미는 따뜻한 기후와 충분한 일조량을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평균 기온이 15도 이상이고 일조 시간이 길어지기 시작하는 4월 말 5월 중순 사이. 장미의 생욱 속도가 급격히 올라갑니다. 특히 대한민국 중부지방 기준으로 보면 5월 초부터 개화를 시작해, 5월 중순 말 사이에 절정을 맞이하며, 남부지역은 4월 말부터 만개한 장미를 볼 수 있습니다.
▶ 품종에 따른 차이
장미는 크게 일반 정원 장미, 덩굴장미(클라이밍 로즈), 그리고 미니장미 등으로 나뉘며, 각각 개화 시기가 조금씩 다릅니다. 일반 장미는 5월 초부터 본격 개화하며, 덩굴장미는 5월 중순 이후 넝쿨을 따라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미니장미는 실내나 베란다에서도 잘 자라며 개화 시기가 빠른 편입니다.
장미는 일회성으로 피는 봄꽃과 달리, 잘 관리하면 6월까지도 개화가 이어지며, 일부 품종은 가을철(9월~10월)에도 다시 한번 꽃을 피우는 반복 개화성을 지니기도 합니다.
5월에 가기 좋은 장미축제 정원과 공원 BEST 7
아름다운 장미를 가장 제대로 감상하려면 잘 조성된 장미정원이나 장미축제가 열리는 공원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아래는 5월 중순~말 기준, 장미가 절정인 전국 명소 7곳을 지역별로 정리한 것입니다.
① 서울 중랑장미공원 (중랑천 장미터널)
주소: 서울 중랑구 묵동 3-1 일대
특징: 서울에서 가장 잘 알려진 장미 명소로, 약 5km 구간에 걸친 장미터널이 장관을 이룹니다. 매년 5월 말에는 ‘서울장미축제’도 열리며, 야간에는 장미터널에 조명이 더해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추천 시기: 5월 중순~5월 말
② 에버랜드 장미원 (용인)
주소: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 199
특징: 놀이공원 내 정원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규모가 크며, 720종 이상, 수만 송이 장미가 조경된 세계적인 수준의 장미 정원입니다. 특히 ‘장미의 언덕’, ‘로즈캐슬’ 등 테마존이 잘 구성되어 있어 인생사진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추천 시기: 5월 중순~6월 초
③ 경주 장미원 (경주 동부사적지 일원)
주소: 경주시 동부동 104
특징: 첨성대와 대릉원, 동궁과 월지 등 고즈넉한 경주 유적지 옆으로 조성된 장미원으로, 전통과 장미의 조화가 인상적인 공간입니다. 야간 조명도 은은하게 조성되어 있어 한적한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입니다.
추천 시기: 5월 중순~말
④ 대전 뿌리공원 장미원
주소: 대전 중구 사정동 1-2
특징: 가족 테마의 공원으로 유명한 뿌리공원은 봄이면 장미정원으로 바뀝니다. 약 100여 종의 장미가 조성된 ‘장미정원 구역’이 있으며, 5월 마지막 주 주말에는 소규모 음악회나 체험 프로그램도 열립니다.
추천 시기: 5월 말~6월 초
⑤ 순천만 국가정원 장미원
주소: 전남 순천시 국가정원1호길 47
특징: 전국 최대 규모의 국가정원 내 장미원이 있으며, 세계 각국의 장미를 테마로 조성된 정원들이 풍성합니다. 자연과 함께 장미를 감상할 수 있는 힐링 명소로, 에코 투어와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추천 시기: 5월 중순~말
⑥ 밀양 장미공원 (밀양강 둔치)
주소: 경남 밀양시 삼문동 일대
특징: 밀양시는 매년 ‘밀양아리랑 장미축제’를 열며, 밀양강 둔치를 따라 조성된 장미공원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전국에서 찾는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장미꽃뿐 아니라 수변공원과 어우러진 산책 코스가 돋보입니다.
추천 시기: 5월 말
⑦ 제주 허브동산 장미원
주소: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돈오름로 170
특징: 허브로 유명한 이곳은 5월이면 장미와 허브의 향이 어우러진 오감만족 명소가 됩니다. 제주의 온화한 기후 덕분에 남쪽 지역 특유의 장미 품종도 볼 수 있습니다. 야간에는 별빛정원 콘텐츠와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추천 시기: 5월 중순~6월 초
올림픽공원 장미광장
장미 관람의 즐거움을 두 배로, 관람 팁과 촬영 요령
장미 명소 200% 즐기는 방법!
장미 명소를 방문할 때 단순히 꽃만 보는 것이 아니라, 준비와 감상 태도에 따라 경험의 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래는 장미철 장미공원을 더욱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관람 요령입니다.
✔ 방문 시간대
이른 아침(오전 8~10시): 사람들이 많지 않고 꽃잎에 아침 이슬이 맺혀 있어 사진이 잘 나옵니다.
해질 무렵(오후 5~7시): 햇살이 부드럽고, 조명과 석양이 조화를 이루며 색감이 풍부한 사진을 찍기 좋습니다.
낮 12~3시는 꽃이 피어 있지만 햇빛이 강해 눈부시며 촬영 시 그림자 영향이 큽니다.
✔ 복장과 준비물
장미공원은 대부분 야외이므로 햇볕 차단용 모자, 선크림, 간편한 신발은 필수입니다.
꽃 향기에 벌과 곤충이 모일 수 있으니 곤충 기피제를 준비하면 좋습니다.
장미와 조화를 이루는 파스텔톤 옷, 플로럴 패턴의 원피스는 인생사진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 사진 촬영 팁
광각보다는 인물 근접 촬영(50mm 이하 렌즈)으로 꽃과 얼굴을 같이 담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꽃과 함께 촬영할 때는 카메라 각도를 살짝 위로 올려 배경을 하늘로 처리하면 깔끔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핸드폰 촬영 시, 인물 모드 + 노출 조정으로 꽃 색을 진하게 표현하면 SNS 감성 사진 완성!
가정에서 즐기는 장미, 베란다 정원 만들기
집에서도 즐기는 장미 키우기 요령
장미 명소를 다녀온 후, 그 감동을 집에서도 이어가고 싶은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베란다나 테라스에서 소규모 장미 정원을 꾸미는 ‘가드닝 홈족’도 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장미는 집에서도 잘 키울 수 있을까요? 정답은 ‘Yes’, 단 조건이 따릅니다.
✔ 키우기 쉬운 장미 품종
미니장미 (Miniature Rose): 초보자도 키우기 쉽고, 화분에서 자라기 좋아 실내 또는 베란다에 적합
플로리번다(Floribunda): 다화성 품종으로 잎과 꽃이 풍성하며 반복 개화
파티오 로즈(Patio Rose): 중간 크기 장미로 관리가 쉬우면서도 개화량이 많음
✔ 관리 요령
일조량: 하루 6시간 이상 햇빛이 드는 공간이 이상적입니다.
물주기: 겉흙이 말랐을 때 충분히 물을 주되, 배수가 잘되는 화분을 선택해야 합니다.
시비(비료): 개화기(46월, 910월)에는 2~3주 간격으로 복합 비료나 장미 전용 영양제를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병충해 예방: 분무기로 잎 뒷면까지 자주 씻어주고, 진딧물 방지를 위한 천연계 피톤치드 스프레이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5월은 그 자체로 계절의 절정이며, 그 중심에는 언제나 장미가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는 장미의 향연은 단지 아름다움 그 자체만이 아닌, 사랑, 기억, 위로, 설렘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마법과도 같은 시간입니다.
장미는 멀리 있는 대상이 아닙니다. 가까운 공원, 여행지, 또는 우리 집 작은 화분 속에도 장미의 계절은 언제든 찾아올 수 있습니다.
이 계절이 끝나기 전에, 여러분만의 장미 이야기를 담은 한 장의 추억을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