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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전국 '강풍 동반 많은 비' 밭장물 침수피해 사전대비 방법

by 하이미니룡 2025. 5. 8.

기상청은 2025년 5월 9일(금),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기상청 예보 요약 및 위험 요소, 침수 및 병해 예방을 위한 사전 농가 대응 요령, 피해 발생 시 복구 및 정부 지원 대책, 장기적인 기후 변화 대응 전략 등의 관점에서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날씨 예보 강풍 봄 비 

이번 비는 단순한 봄비가 아니라, 저기압 발달로 인해 전국적인 강수량이 50~150mm 이상, 일부 지역에서는 200mm 이상이 예상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문제는 노지 밭작물 재배 농가의 침수 피해입니다. 마늘, 양파, 감자, 고추, 배추, 상추, 수박, 참외 등 주요 봄철 노지 작물들은 수확을 앞두거나 생육 중인 시기로, 집중호우와 배수 불량이 작물 전체 피해로 직결될 수 있습니다.

 

 

기상청 발표: 전국 강풍과 많은 비, 어떤 위험이 예상되나?
저기압 발달, 봄철 기후의 불안정성이 증가하였습니다. 

기상청은 5월 9일 새벽부터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오전에는 중부 지방, 오후에는 강원도·경기북부를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강한 비구름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예상 강수량

남부지방: 80~150mm

중부지방: 50~100mm

일부 남해안·지리산 부근: 200mm 이상

제주도 및 동해안: 30~70mm 예상

 

강풍 예보

전남해안·제주도·경남남해안: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

내륙 일부 지역도 강한 돌풍 가능

 

주요 위험 요소
노지밭 침수 위험: 배수가 불량한 지역에서는 작물 뿌리 썩음·도복(倒伏) 가능성

비닐하우스 파손: 강풍에 의한 시설 피해 우려

병해충 확산: 비 온 후 습도 상승으로 잿빛곰팡이병, 역병 등 확산 가능

토양 유실 및 생육 지연: 특히 모래질 토양은 침식 가능성 높음

 

기후 변화로 인해 예년보다 강수량과 바람이 심한 경향을 보이며, 봄철 기상재해에 대한 사전 대응 체계 강화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노지밭 침수 피해 예방

사전 조치가 피해 최소화의 열쇠입니다

봄 작물 생육 시기에 폭우가 쏟아질 경우, 침수로 인해 생육 부진, 수량 감소, 심한 경우 전면 폐작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농가에서는 지금 바로 아래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배수로 정비 및 수로 확보
이랑(두둑)을 높게 조성하고, 작물 사이 배수로를 정비해 빗물이 빠르게 빠지도록 합니다.

하천 인근 농지는 하천 수위 점검과 사전 제방 보강 필요

논과 밭 사이 연결된 배수 통로(수문, 맨홀 등) 이물질 제거

 

비닐하우스, 농업시설물 고정
비닐하우스는 고정끈, 철선 등으로 단단히 묶고, 파손된 비닐은 사전 교체

강풍이 불 경우 하우스 문·창을 닫고, 출입문 고정장치 강화

바람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차광망·멀칭 비닐은 임시로 제거도 고려

 

작물 보호를 위한 농약 사용
침수 후 곰팡이병, 역병 등 확산 우려가 높습니다.
→ 강우 전 예방용 살균제 살포 권장, 비 온 후에도 적기 방제 필요

※ 약제 사용 시 기상 조건, 작물 생육 상태를 반드시 고려하세요.

 

비닐멀칭과 지지대 보강
지면 멀칭 비닐이 바람에 뜨지 않도록 비닐 모서리 흙으로 눌러 고정

키 큰 작물(옥수수, 고추, 가지 등)은 지지대를 강화하여 도복 예방

 

피해 발생 시 대응 및 정부 지원 제도 안내

기상 재해로 인한 피해가 불가피할 경우, 다음과 같은 행정적 지원 절차를 통해 복구와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농작물 피해 접수 절차
피해 발생 즉시 읍·면·동사무소에 피해 신고

지방자치단체 및 농업기술센터의 현장조사 및 피해 규모 확정

일정 기준 이상 피해 시 재해복구비 및 경영안정자금 지원 가능

 

농업재해보엄
이미 농작물 재해보엄에 가입한 경우
→ 피해 발생 후 10일 이내 보엄사에 피해 신고
→ 사진·동영상 등의 자료를 확보해 놓는 것이 중요

 

정부 지원 제도 요약
지원 항목 내용
재해복구비 재해 복구에 필요한 인건비, 자재비 일부 지원
경영안정자금 피해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한 저리 융자 지원
농작물재해보엄 가입 작물에 따라 손해 보상 지급 (자부담 일부 있음)

농협·지자체 협력 대책
지역 농협 및 농업기술센터는 피해 조사와 방제 약제, 자재 등 긴급 지원 가능

지자체별로 자체적인 추경 편성으로 긴급 지원하는 사례도 많음

※ 현재 일부 지자체(전남 고흥, 경남 합천, 충북 진천 등)는 침수 취약지 특별 예찰단을 운영 중입니다. 해당 지역 농가는 지자체 공지사항을 주시해 주세요.

 

기후변화와 농업: 장기적 대응 방안은?

지속 가능한 농업, 기상재해 대응 역량 강화가 핵심입니다

기상청과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봄철 강수량은 최근 10년간 평균보다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단기적인 문제가 아니라, 기후 변화로 인한 구조적 현상임을 의미합니다.

강우량·풍속 증가 추세
봄철 1시간당 최대 강수량 상승 (국지성 호우 증가)

태풍급 바람이 동반되는 저기압 빈도 증가

장기적인 대응 전략
물 빠짐이 좋은 작물 선택 또는 작형 변경 고려

고랭지 작물 → 중산간지 작물 전환

수로 확장, 농지 경사 조절, 토양 개량 등 배수 기능 강화 필요

스마트농업 기술 도입
토양 수분 자동 감지 센서, 강우량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기상 재해 예측 솔루션 기반 작물별 병해충 방제 자동화 시스템 확대

농업인 교육 및 커뮤니티 강화
지역별 기후위기 대응 워크숍, 농업기술센터 교육 적극 참여

SNS, 커뮤니티 등을 통한 농가 간 피해 사례 및 대응법 공유


기상이변이 일상화된 시대, 농가는 더 이상 기상재해에 무방비할 수 없습니다

2025년 5월 9일의 강풍과 폭우는 단지 하루의 변덕스러운 날씨가 아니라, 노지 농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중대 변수입니다.
밭작물 침수, 병해충 확산, 생육 지연, 수확량 감소 등 여러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지금 당장 내 밭, 내 하우스를 점검하고 조치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대응입니다.

✅ 배수로 확보
✅ 약제 미리 준비
✅ 시설물 단단히 고정
✅ 침수 피해 시 즉시 신고
✅ 기상 예보 매일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