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대한민국에서 '여행 가는 달'로 지정되어 다양한 여행 장려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그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혜택이 바로 '청춘 템플스테이'입니다.
'청춘 템플스테이'란 무엇인가?
특히 청년층(만 19세~34세)을 대상으로 1만 원대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템플스테이를 체험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사업입니다.
청년층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본래 템플스테이 비용은 최소 5~7만 원대 이상이지만, 청춘 템플스테이 기간 동안 1만 원(또는 1만 원대 초반)으로 대폭 할인됩니다.
2025년 5월 한 달 동안 전국 80여 개 사찰에서 진행되며, 숙박형(1박 2일)과 당일형(3~4시간 프로그램)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지원대상: 만 19세 이상 ~ 만 34세 이하 청년
대학생,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등 누구나 가능
연령만 충족하면 직업이나 거주지와 상관없이 신청 가능
신청 방법: 템플스테이 공식 홈페이지(templestay.com)
행사 기간 중 현장에서도 잔여석이 있다면 당일 신청 가능.
주요 체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습니다.
-명상, 참선, 다도 체험
-사찰 예절 배우기
-숲길 걷기(산책 명상)
-소원지 작성, 스님과의 차담
-연등 만들기, 108배 등
짧게는 반나절, 길게는 하룻밤 이틀 동안 마음을 비우고 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1박 2일 청춘 템플스테이 체험기
실제 저는 이번 5월, 청춘 템플스테이에 참여하기 위해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백련사를 다녀왔습니다.
직접 체험한 후기를 상세히 공유드리겠습니다.
[체험 일정]
1일차
14:00 : 사찰 도착 및 접수
15:00 : 사찰 예절 교육
16:00 : 명상 체험 (숲속 걷기)
18:00 : 저녁 공양(사찰식)
19:00 : 108배 수행
20:30 : 스님과의 차담 (소규모 상담)
22:00 : 취침
2일차
04:30 : 새벽 예불 참여 (자율)
06:00 : 아침 공양
07:00 : 다도 체험
08:30 : 프로그램 마무리 및 자유 산책
10:00 : 퇴소
[느낀 점]
도착부터 힐링...
고요한 산사에 발을 딛는 순간부터 도시의 소음과 번잡함이 잊혔습니다.
공기도 맑고, 꽃이 만발한 사찰 정원은 한 폭의 수채화 같았습니다.
예절 교육, 생소하지만 즐겁게
합장하는 방법, 법당에 들어갈 때의 예절 등을 배웠는데
생각보다 까다롭지 않고 오히려 몸과 마음을 차분히 가다듬는 과정 같았습니다.
숲길 걷기 명상, 최고의 힐링
눈을 감고 숲길을 걸으며 발끝에 집중하는 명상 체험은
정신을 맑게 해주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찰식(精進料理), 깔끔한 채식 식사
템플스테이에서는 육류나 자극적인 음식이 나오지 않습니다.
콩비지찌개, 나물 반찬 등 소박하지만 건강한 한 끼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108배 수행, 신체적·정신적 도전
솔직히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나하나 절을 하면서
오히려 마음속의 번잡함이 비워지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스님과의 차담, 인생 고민 털어놓다
짧은 대화였지만 진솔하게 고민을 털어놓고 따뜻한 조언을 들을 수 있어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전체 총평]
비용 : ★★★★★ (1만 원 투자로 최고의 가성비!)
프로그램 구성 : ★★★★☆ (명상, 산책, 차담 다양)
장소 : ★★★★★ (조용하고 자연 친화적)
추천도 : 청년이라면 꼭 한 번!
청춘 템플스테이의 장점, 꿀팁
[청춘 템플스테이의 장점]
-파격적 가격
1만 원이라는 가격으로 숙박, 식사, 명상 체험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어 다른 어떤 여행보다도 경제적입니다.
-마음의 힐링
자연 속에서 조용히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은 현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귀중한 선물이 됩니다.
-새로운 경험
평소 접하기 어려운 불교 문화, 사찰 예절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전혀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습니다.
-네트워킹 기회
다른 지역에서 온 청년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친구를 만들 수 있는 기회도 있습니다.
[주의사항 및 준비물]
단정한 복장 준비
법당 출입 시 짧은 바지, 민소매 금지입니다. 긴 바지와 소매가 있는 상의를 추천합니다.
편한 운동화 필수
숲길 걷기 프로그램이 많으므로 운동화를 꼭 준비하세요.
개인 세면도구 지참
치약, 칫솔, 수건 등은 개인 지참입니다.
조용히 대화하기
사찰은 기본적으로 조용히 말하는 문화이므로 소곤소곤 대화를 추천합니다.
숙면 준비
숙소는 기본적인 온돌방 구조이며, 침구는 제공됩니다.
개인적으로 숙면용 귀마개나 안대를 챙기면 더욱 편합니다.
[참고사항]
5월 이후에도 지역별 특별 프로그램이 이어질 수 있으니, 템플스테이 홈페이지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일형 프로그램도 있으므로 시간이 부족한 청년들은 짧은 체험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왜 지금 청춘 템플스테이를 추천하는가?
'여행가는 달' 5월, 청년이라면 청춘 템플스테이로 떠나보세요
5월은 햇살도 따뜻하고, 꽃과 나무가 한창 푸르른 계절입니다.
어디를 가도 자연이 아름답고, 몸과 마음을 쉬게 하기에 최적의 시기입니다.
바쁜 학업, 치열한 취업 준비, 복잡한 인간관계에 지친 청년들에게 1박 2일 동안의 템플스테이는 단순한 여행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
-삶을 재정비하는 기회
-소중한 인연을 만나는 순간
-앞으로 나아갈 힘을 충전하는 과정
청춘 템플스테이는 "마음의 여행"이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프로그램입니다.
청춘이기에 가능한, 지금 이 순간을 놓치지 마세요.
1만 원으로 가능하다면, 망설일 이유가 없습니다.
특별한 여행, 특별한 힐링을 원하는 청년이라면 강력 추천합니다.
5월 한 달 동안 진행되는 청춘 템플스테이는 사전 예약이 필수이므로 지금 바로 템플스테이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세요.
조금은 느리게, 하지만 더욱 깊이 있게 5월, 청춘의 봄날에 템플스테이로 떠나보시기 바랍니다.